귀네슈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입니다.

 

귀네슈 감독
튀르키예 언론 보도화면 자료의 귀네슈 감독(갈무리)

 

튀르키예 언론 등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결정되었다는 뉴스를 내보내고 있고, 다른 언론에서는 이 내용이 오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현재(18일) 귀네슈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며 아직 협상중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셰뇰 귀네슈 감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귀네슈 감독의 주요 프로필 

 

셰뇰 귀네슈 Şenol Güneş는 튀르키예의 축구 선수 출신 감독으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뛰어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52년 생으로 만 72세입니다.

 

선수 시절, 그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며 쉬페르리그 우승에 여러 번 기여했고, 커리어의 대부분을 이 팀에서 보냈습니다.

 

선수 은퇴 후, 귀네슈는 감독으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을 이끌고 3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서도 세 차례의 쉬페르리그 준우승과 두 차례의 컵 대회 우승을 이루어냈습니다.

 

이후 베식타스 JK 감독으로서 두 차례의 쉬페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2020년에는 튀르키예 대표팀을 UEFA 유로 2020 본선에 진출시키는 등의 실적을 쌓았습니다.

 

Güneş는 역동적인 경기 운영과 화려한 성적으로 인해 파티흐 테림과 더불어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힙니다. 특히 그의 친정팀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는 홈구장 이름을 Şenol Güneş 스타디움으로 명명할 만큼 올타임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 서울의 감독을 맡아 많은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기성용, 이청용 등 프리미어리그 선술도 육성해 내었습니다.

 

그 후로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때마다 후보로 자주 언급되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감독입니다.

 

귀네슈 감독
귀네슈 감독

 

 

2. 귀네슈 감독 유년기, 선수 경력사항

 

Şenol Güneş는 1952년 6월 1일 튀르키예 트라브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지역 축구 문화에 영향을 받아 트라브존스포르의 유소년 팀에 합류했습니다. 

 

1967년 세밧 젠츨릭에서 프로 데뷔한 후, 트라브존스포르로 돌아와 주요 골키퍼로 활약했습니다.

 

고향 구단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45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서 6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트라브존스포르가 2021-22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구단의 리그 우승 기록이었습니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의 선수 시절 동안, Güneş는 6회의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우승, 3회의 터키 컵 우승, 그리고 3회의 터키 슈퍼 컵 우승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는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이례적인 성과였습니다. 이에 보답하여, 구단은 2016년 12월 홈 구장을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으로 명명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Güneş의 재능은 빛을 발했습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에는 튀르키예 의 주요 골키퍼로 활약했습니다. Güneş는 트라브존 출신으로써 그의 선수 경력과 국가대표팀에서의 기여로 튀르키예 축구 역사에 길이 남는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귀네슈 감독
트라브존스의 영웅 귀네슈 감독

 

 

3. 귀네슈의 감독 경력

 

1. 튀르키예 프로구단 감독 시절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1988년부터 1989년까지 친정 트라부존스포르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한 후, 1989년에는 당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하위 구단이었던 볼루스포르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감독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부 리그와 1부 리그를 오가는 볼루스포르를 3개 시즌 동안 슈퍼 리그에 머물게 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 후 1992년부터 1993년까지는 이스탄불스포르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1993년에는 친정 트라부존스포르로 감독으로 돌아와서 1997년까지 4년간 이끌었습니다. 트라부존스포르 감독으로는 94-95시즌 터키 컵 우승과 94-95시즌, 95-96시즌에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1997년에는 안탈리아스포르로 이적했지만, 리그에서 12위에 그치는 성적으로 1998년에 사임했습니다. 안탈리아스포르를 떠난 후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2부리그 구단인 사카리아스포르의 감독을 맡았지만, 승격에는 실패하고 곧 팀을 떠났습니다.

 

골키퍼 출신이지만, 그는 전술적으로는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중점을 둡니다. (다만, 유로2020 튀르키예 대표팀을 운영하던 당시에는 조별리그에서 상대적 열세를 감안하여 수비에 치중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2.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2000~2004)

 

2000년에 튀르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어, 조국인 튀르키예를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 진출시켰습니다. 튀르키예는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본선 진출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으로, 이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성과였습니다.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02년에는 UEFA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3위 결정전 상대가 대한민국이었기에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귀네슈와 한국 사이에도 특별한 연결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함으로써 월드컵에서의 성과가 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2004년 UEFA 유로 2004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라트비아에 패하여 유로 16개국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결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되었습니다.

 

귀네슈 감독
2002년 월드컵 당시 3위를 달성당시 귀네슈 감독

 

 

3.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1기 (2005)

 

2005년 1월에 다시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나 팀을 2위로 이끌었음에도 6개월 만에 해임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팀에 입단해있던 이을용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짦게 함께 했지만 이후 FC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4. 한국 FC 서울 감독(2006~2009)

 

트라브존스포르를 떠난 뒤, 약 2년간 쉬어가던 귀네슈는 2006년 12월에 FC 서울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시즌 동안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두드러진 감독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그의 입담과 역량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감독으로서 그의 역량은 탁월했지만, 유럽식의 강경한 언론플레이은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대신 반대편으로 안티들의 비난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심판의 판정에 대한 항의로 인해 국내 감독들이 더욱 치열하게 맞붙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 처음 나타났을 때, 그는 기존의 감독들과는 다르게 흥미로운 발언을 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리 팀은 우승을 향한 팀이며,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야 합니다." 등의 발언이 그것입니다.

 

귀네슈 감독
FC서울에 부임 당시 귀네슈 감독

 

특히 그는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호화로운 수원 삼성을 대파하며 주목받았으나, 수원 삼성에 패배하며 호각세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수원 삼성과 FC 서울은 숙적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K리그의 인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피스컵 코리아 대회에서 FC 서울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다 단체 퇴장 당하고, 포항에 대패한 후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때 서울은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상대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깔끔한 경기 매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뛰어난 감독인지는 이후에 그의 커리어가 증명해주었습니다.

 

그의 감독 역량은 탁월했지만, FC 서울 선수들의 공대 기질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수들을 혼내기도 했지만, 고참급 선수들이 분위기를 조절해주지 못한 탓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그가 떠나고 빙가다 감독이 부임한 2010년에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해결되었습니다.

 

FC 서울에서의 흥미로운 축구와 K리그 경력을 통해 귀네슈 감독이 충분히 뛰어난 감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향으로의 귀환과 함께 K리그에서 한 번은 우승컵을 들고 돌아가겠다는 목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3년 계약 당시 2+1(옵션 계약)으로 2009년에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계약을 한 후에도 결국 어떠한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2009년을 마지막으로 FC 서울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귀네슈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3년 간의 K리그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떠나는 동안 "솔직하지 못하면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귀네슈 감독은 FC 서울을 이끌며 선수들을 조율하고 전술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선수들의 멘탈을 잡지 못하고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FC서울 부임 당시 경기 포스터의 귀네슈 감독

 

그래도 FC 서울에서의 귀네슈 감독의 성과는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이장수 시절의 투박한 축구에서 벗어나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패싱을 중시하는 전략을 세우고, 서울을 빠른 공격 축구의 대명사로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이청용과 기성용과 같은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게 했습니다. 이청용은 귀네슈 감독 아래에서 주목받아 유럽 리그로 진출하며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기성용 또한 귀네슈 감독의 지도 아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월드컵 원정 16강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귀네슈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내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데 성공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마찰이 있어도 너그럽게 대처하여 팀 내 분위기를 쾌적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후에 그의 밑에서 일한 최용수 감독을 비롯한 다른 지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젊은 선수들의 멘탈 통제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훈련 강도와 지도력은 김병지 선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귀네슈 감독
이천수의 '터키감독 하나가...' 이슈 인터뷰 모습

 

 

5.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2009~2013)

 

귀네슈는 한국을 떠나고 나서 이전에 여러 차례 맡았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직을 다시 맡았습니다. 09/10 시즌에는 튀르키쉬 쿠파스(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3차 예선에서 리버풀 FC에게 패해 조기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2010/11 시즌에는 28라운드까지 페네르바흐체 SK를 승점 2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유지하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선수 시절에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감독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34라운드에서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최종예선에서는 벤피카에게 패하여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튀르키 쉬페르리그의 승부조작으로 페네르바흐체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진출권이 박탈되면서 트라브존스포르가 이를 대체하여 32강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릴과 인테르에게 비기고 모스크바에게 패하여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유로파 리그에서는 리그 3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2012/13 시즌에는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서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고, 강등권에 가까이 떨어지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귀네슈는 감독직을 사임하고 튀르나이 카프카스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6. 2013년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설

 

2013년 6월에는 귀네슈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후보에 올라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고향인 한국에서 감독직을 맡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축구 협회는 그의 후보로서 관심을 쏟았고, 허정무 부회장은 튀르키예를 방문하여 한국전을 관전할 예정이었으며 이를 통해 귀네슈와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홍명보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귀네슈는 부르사스포르와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귀네슈는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품었으며, 이는 그가 한국과 FC 서울에 대한 애정과 관련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울 시절에 제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주려고 노력했으며, 기성용의 셀틱 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열망은 귀네슈의 트라브존스포르에서의 경질과 전술적인 고집 때문에 축구 협회가 그를 선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부르사스포르와 베식타스에서 감독으로 활약하며 부활했지만, 축구 협회가 그의 감독 부임을 예견할 만큼 그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귀네슈 감독
2013년 방문 당시 귀네슈 감독

 

 

7. 부르사스포르 감독

 

취임 첫 해 리그 팀 득점 1위로 만들고 리그 6위, 튀르키예 쿠파스 결승까지 올려서 다시 지도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베식타스 등 여러 구단에서 그를 감독으로 눈여겨보았습니다.

당시 FC서울에서 인연을 맺었던 박주영을 영입하기위해 협상단계까지 갔었으며 국내 언론에도 소식이 전해졌던바 있습니다.

 

귀네슈 감독
2014년~2015년 브루사스포르에 부임한 귀네슈 감독

 

 

8. 베식타스 JK 감독 1기(2014~2018)

 

2014-2015 시즌, 베식타스의 감독으로 임명된 귀네슈는 7년 만에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는 그의 20년 넘는 감독 생활 중 처음으로 얻은 리그 우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이어가며, 베식타스에게 25년 만에 리그 2연패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2017년,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에 처한 한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귀네슈의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그러나 베식타스에서 리그 2연패를 이끌며 강세를 보이는 감독이 이적할 가능성은 낮았습니다. 귀네슈는 튀르키예에서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한 감독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7/18 시즌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베식타스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이는 튀르키예 팀으로서 처음으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기록입니다. 하지만 16강에서는 뮌헨에게 대패하여 탈락하였습니다. 이후의 시즌에도 베식타스는 우승 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토트넘의 델레 알리의 경우, 경기력 저하이후 방황하던 당시 베식타스에 임대되었다가, 귀네슈 감독으로부터 "경기에 뛸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 화제된바도 있었습니다.

 

귀네슈 감독
2018년 베시탁스로 임대되었던 델레알리의 교체출전 귀네슈 감독 모습

 

 

9.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기(2019~2021)

 

2019년 2월 28일,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임명됩니다.

 

베식타스 JK와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서, 2019년 5월까지는 베식타스 감독직과 국대 감독직을 병행하였으며, 이후에는 튀르키예 국가대표팀만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팀을 재정비하여 UEFA 유로 2020 지역예선전에서 알바니아와 몰도바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2019년 6월 8일, 예선 3차전에서 2018 FIFA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특유의 빠른 압박 축구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프랑스 원정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면서 튀르키예를 지역예선 최소 실점팀으로 만들어 유로 24강 본선에 진출시켰습니다. 그러나 유로 2020에서는 이탈리아, 웨일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며 꼴찌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21년 9월 10일, 유로 2020 3전 전패와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튀르키예 축구연맹(TFF)과의 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당시, 유로2020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적 열세에 따른 수비축구를 구사함으로써 그간 트레이드마크였던 공격적인 색채를 잃어버렸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귀네슈 감독귀네슈 감독
2021년 유로2020참가 당시 귀네슈 감독(3패하였다)

 

 

10. 베식타스 JK 감독 2기(2022~)

 

2022년 10월 28일, 발레린 이스마엘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자, 베식타스 JK의 감독으로 다시 임명되었습니다. 부임 후 팀을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리며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2023년 3월 26일, 페네르바체 원정에서 4:2로 승리하여 3위로 올라섰다. 2022-23 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여 UEFA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2023-24 시즌이 시작되고 UEFA 컨퍼런스 리그 루가노전에서 2-3으로 패배를 당한 후, 2023년 10월 6일, 자진 사임 형식으로 물러났습니다.

다만, 현재 다시 베시탁스로부터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온 상태이며, 한국대표팀과의 협상 진행중으로 현재는 보류중인 상황입니다.

 

귀네슈 감독
2022년 베시탁스 부임 당시 귀네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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